국내 최고의 경영철학을 가진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는 `제4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이 2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매경닷컴이 주최하고 매일경제, M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따뜻한 경영, 사랑받는 기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각 부문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기관과 공기업, 대·중소기업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시상식은 윤형식 매경비즈 대표이사의 환영사, 심사위원장인 박갑주 건국대학교 교수의 심사평 발표와 선정식,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민간기업, 공기업, 기관 등 총 33곳이 선정됐다. 시상은 ▲신뢰 경영 ▲리더십 경영 ▲글로벌 경영 ▲지속가능 경영 ▲상생협력 경영 ▲동반성장 경영 ▲사회책임 경영 ▲사회공헌 경영 ▲가족친화 경영 ▲고객중심 경영 ▲고객만족 경영 ▲최고품질 경영 ▲기술혁신 경영 ▲환경친화 경영 ▲소통공감 경영 ▲미래창조 경영 ▲기업가정신 경영 등 17개 부문이다.
특히, 파나소닉코리아(사회책임 경영), 한국남동발전(환경친화 경영)은 4년 연속 수상해 눈길을 끈다. 사회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과 자녀양육휴가제도, 가족지원, 자기계발 등 가족친화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하고 있는 파나소닉코리아는 201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사회 환원을 통한 발전`이란 경영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CSR)과 공유가치창출(CSV)에 매출액의 1% 이상을 투입하는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01년 4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사한 한국남동발전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경영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활동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을 능동적으로 이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총 25조원을 투자해 해상풍력, 수상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중심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전체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337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로드맵도 수립했다.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발전소는 연료를 석탄에서 우드팰릿으로 바꾸거나 폐지할 예정이다.
이밖에 NH농협은행, 담양군청, 두리잡, 듀오정보, 신영기술개발, 애드브레인, 피죤은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성리츠, 단양군청, 더피플라이프, 우영도시건설, 쿠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동서발전은 2회 수상을 달성했다.
올해는 글로벌통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회사법인 삼다원, 누비지오, 뉴라이프코리아, 다인그룹, 마이크로바이옴, 서울에프엔비, 설빙, 신화경제연구소, 씨젠, 영진에셋,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유니크미, 장암칼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와이앤제이푸드농업회사법인 등 17곳이 새롭게 수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본 행사에 이어 매경미디어그룹이 엄선해 선별한 33곳의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들의 혁신의 팁을 한권에 압축해 담은 `혁신에서 길을 찾자`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 선정 기업들의 성과와 경영전략이 소개된 이 책에서는 탁상공론이 아닌 살아 꿈틀거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의 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 속에서 오늘도 혁신에 도전하는 기업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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